6·4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에 대한 각계각층의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15개 지역 51개 대학의 대학교수 81명은 29일 오전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정 후보의 교육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수들은 "진학 위주의 한국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것은 혁신교육"이라며 "혁신교육 정책을 계승하는 이 후보를 통해 혁신교육의 꽃이 활짝 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성명서를 낭독한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는 "공교육이 죽고 사교육이 커지면서 돈 없는 사람들은 교육에 접근이 불가능해졌다"며 "사회 계층 이동이 가능한 사회, 패자부활전이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혁신 학교가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교수들은 "경기도에서 바람직한 희망을 만들어가는 교육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교수들이 이재정 후보와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학부모 대표들도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경기도 학부모대표 500인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경기도 혁신교육 완성과 교육 복지 발전을 위해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와 이재정 교육감 후보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학부모들은 "지난 4년 동안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의 행정 갈등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두 후보가 동시에 당선됐을 때 경기혁신교육이 완성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학부모들은 두 후보에 ▲친환경무상급식 정착 위한 상호 협약 ▲경기도청의 학교용지매입비분담금 지급 ▲도내 청소년 수련시설 안정성 인증제 시행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