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야당 대표들이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59회 현충일 추념식에 지각하거나 아예 불참해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 통합진보당 오병원 원내대표, 정의당 천호선 대표 등이 참석대상이었지만 공교롭게도 이들은 행사 시각인 오전 10시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은 행사 전에 도착해 자리를 지켰다. 결국 야당 대표들 없이 추념식이 시작됐다.
새정치연합 대표단은 약 5분 뒤 입장했다. 이들은 애국가 제창 때 도착해 행사장 뒷편에서 대기하다가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진보당 오 원내대표와 정의당 천 대표는 이날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통합진보당·정의당 관계자는 "도로가 너무 막혀 행사시간에 맞추지 못했고 중간에 들어가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다고 생각해 청와대에 통보하고 불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