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생활/건강

    커피찌꺼기로 만든 커피화분 인기

     

    우리의 기술을 아프리카 개도국에 이전, 사업화하는 기술사업화 전문 회사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이암허브(대표 구교영)`.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IP기술 사업화라는 다소 생소한 분야를 개척해 성과를 내고 있다.

    이암허브는 구교영 대표가 지식재산(IP)전문기업 `윕스(WIPS)`와 한국타이어 특허 담당을 하면서 쌓은 IP 기술사업화 노하우를 결합한 회사다. “앞으로 삶에 가장 중요한 기술은 첫째 의료기술이고 두 번째가 농업생산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생존과 직결된 기술이기 때문이죠.”

    구 대표가 농업 IP사업을 선택한 순간 떠오른 건 `적정기술을 통한 현지화 전략`이다. 적정기술은 첨단기술에 비해 산업 적용에 드는 비용이 적지만 개도국 입장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필수 기술이라 수요가 크다는 것이 구 대표의 설명이다.

    이암허브는 공적개발원조(ODA) 전문 IP 회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술 이전보다는 기술공여 개념으로 사업화 전략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이암허브는 `함께 사는` 전략을 선택했죠. 수익 일부를 현지 기술개발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장기적인 사업화를 지속하자는 것이 이암허브의 경영 전략입니다.” 이암허브는 자본을 출자해 `더불어꿈`이란 무역회사도 세웠다. 기술이전 국가인 케냐에서 생산된 specialty AA+ 등급 공정 무역 커피 ‘말라이카’를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고 이익 금액의 10%는 현지 농장에 전액 재투자하고 있다.

    또한 농자재와 농업 기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아프리카의 현실에 맞게 아프리카에서 생산된 커피 찌꺼기(커피박)을 활용한 유기질 퇴비 제조 기술을 개발하여 현재 아프리카 이전을 추진 중이다. 이 기술은 2013년 중기청의 융합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되어 개발된 기술로 커피박 퇴비의 경우 커피 본연의 풍부한 오일 성분으로 기존 유기질 비료 대비 평균 35% 이상의 생산량 증대 효과가 있으며, 카페인 성분으로 해충 기피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져 아프리카 농업 개발을 위한 최고의 적정 기술로 평가를 받으며 케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이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 기술은 공정 무역 커피를 사용하여 개도국 경제 발전에 스스로 기여하고, 도시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음식물 폐기물을 자원으로 선순환 시킨다는 환경 보호적인 측면과 교육적 가치가 결합된 이상적인 모델로 평가 받으며 시민 단체들과 지자체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암허브는 CBS와 협력하여 금번 케냐의 공정무역 커피와 커피박을 활용한 유기질 퇴비, 퇴비로 만든 재배 KIT 3 종류 제품을 CBS MALL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CBSi의 김동환 팀장은 “국내에서는 찾기 어려운 AA+ 등급의 케냐산 공정무역 커피와 커피 부산물을 활용한 유기질 퇴비, 재배 KIT는 도시에서도 손쉽게 농촌을 느끼고 환경의 소중함과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의미있는 상품” 이라며 “이암허브측과 공동으로 더 좋은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언급했다. 해당 상품은 현재 CBS몰에서 판매하고있다 (문의: 02-2650-0500)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