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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 예측율 90%', 부경대 적조 예보 시스템 본격 가동

부산

    '적조 예측율 90%', 부경대 적조 예보 시스템 본격 가동

     

    부경대 공간정보시스템 공학과가 개발해 지난해 90% 이상의 적중률을 보인 적조 예측·예보 시스템이 올해부터 본격 가동된다.

    이 시스템은 수온, 일사량, 강우량, 바람 등 적조 발생에 영향을 주는 환경인자가 일정 수치에 이르면 적조 발생 예상일을 예측하는 것으로, 어민들의 피해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적조 예측, 예보 시스템은 부경대 공간정보시스템공학과가 기상청의 지원을 받아 2002년부터 3년간 연구해 완성했다.

    하지만 이후 적조 발생 빈도가 낮아지면서 한동안 사용되지 않고 있다가 최근 적조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다시 주목받게 됐다.

    적조예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는 적조 발생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올해 적조는 태풍 너구리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1~2주가량 늦게 발생하고, 비가 그치는 17일 이후 별다른 태풍이나 장마의 영향이 없으면 24~31일 사이에 여수, 남해, 통영에 적조가 강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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