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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아토피 환자여, 편백나무 숲으로 떠나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몸매 관리에서부터 휴가 일정 잡기 등으로 바쁜 시기이다. 아름다운 쪽빛 바다를 즐기기 위해 해외여행을 감행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인근 해안가나 강원도를 찾는 이들도 있다.

    간혹 귀차니즘이나 경제적인 이유로 집 안에서 휴가를 보내는 이들도 있는데, 아토피피부염 같은 피부질환을 앓고 있다면 집 안에 안주하기보다 정서적·육체적 건강을 위해서라도 휴가를 떠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최근 지역단체에서 '가족힐링캠프'나 '숲체험교실'등을 운영하는 이유도 동일한 맥락이다. 이들은 아토피 환자의 심리적 위축감을 해소하고 가족 간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가족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되고 있다.

    물론 지역단체의 프로그램 외에도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다면 가족과 가벼운 여행을 떠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아토피피부염 환자라면, 편백나무 숲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증상을 약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밝힌 연구결과에 따르면, 편백나무 잎을 끓여 추출한 기름에서 '에레몰(elemol)'이라는 성분을 분리해 내 아토피를 앓는 쥐에게 5주 동안 바른 결과, 아토피를 유발하는 혈중 면역 글로블린-E(lgE) 농도가 절반으로 떨어지는 효과를 보였다.

    이미 일본에서는 '히노키'라 불리는 욕탕 재료로 편백나무를 이용하고 있으며, 피톤치드를 내뿜는다 하여 산림욕이나 아토피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각종 피부질환을 치료하고 있는 하늘마음한의원 대구점 황문제 원장은 "아토피피부염은 정서적 안정이 무엇보다 강조되는 피부질환"이라며 "짧은 시간이지만 여름휴가 동안 여유로운 마음을 갖고 여행을 떠나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늘마음한의원 황문제 원장은 "힐링여행 등 스테로이드 연고 없이 아토피피부염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다"며 "본 한의원에서도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적은 다양한 요법들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문제 원장에 따르면, 아토피는 외부 독소물질의 체내 유입과 인체 면역력 교란이 동시에 겹쳤을 때 발병하는 것으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이다. 이 같은 아토피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강화시켜주고 외부 독소물질을 막을 수 있는 치료가 적용되어야 하는데, 그 방법으로는 심부 온열치료와 체질별 맞춤 한약 복용, 침치료, 유산균 함유 체질생식 섭취 등이 있다.

    한편 하늘마음한의원은 '2014 대한민국 보건의료대상'에서 특화병원부문(아토피 특화)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보건의료산업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헤럴드경제가 주최·주관하고 보건복지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병원협회 등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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