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불교연합회(회장 승현스님)은 오는 24일 오후 7시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 옆 야외공연장에서 세월호 희생자 100일 추모제를 개최한다.
안산불교연합회는 지난 6월 3일 지장사와 하늘공원에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합동 49제를 올렸다.
이번 100일 추모제는 유족들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나누우리 후원으로 불교의식의 종합적 전통예술인 영산대제의 의식으로 치러진다.
영산대제는 무형문화재 50호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재돼 있다.
애절함과 한바탕 신명이 더해진 영산대제는 영축산에서 석가모니께서 십대제자들에게 법화경을 설법할 때의 모습을 재현한 의식이다.
주최측은 덕망 높은 스님들의 의식을 통해 하늘과 땅, 바다를 떠도는 모든 무주고혼 영가, 외로운 영혼을 극락왕생으로 이끄는 의식으로 치러지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