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군내 가혹행위와 인권유린, 학교에서의 왕따와 폭력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안 중의 하나가 인문교육이라며 인문정신문화 진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6일 제4차 문화융성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어려서부터 인성과 창의성이 길러질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인문교육을 강화해야 하고, 특히 초기교육 단계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전인적 인간을 길러내는 것이 우리 교육의 목표가 돼야 하고, 누리과정과 초중등 교육과정에서서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또 "우리 아이들이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공동체 의식을 갖추고 융합과 통섭으로 상상력과 창의성을 개발해 내는 교육이 돼야 한다"며 "개개인의 소질과 덕성이 발현되는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현장과 교육수업의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실수업을 문제해결력 등을 기를 수 있는 토론과 협동 학습으로 바꿔가고 아이들이 창의력을 발휘하고 스스로 소통하는 방법을 깨닫도록 연극 등 예술활동과 체육활동을 내실있게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인문학 진흥을 위한 대학과 연구자들의 역할도 지금보다 훨씬 강화돼야 한다고도 했다.
"교양교육을 등한시하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한 예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대학의 교양교육이 실질적으로 학생들의 창의력과 통찰력을 길러줄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