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다룬 영화 '명량'이 역대 개봉 영화 중 가장 빠르게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명량의 투자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는 '명량'이 10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30일 개봉이후 12일 만이다.
당초 영화 '괴물'이 보유하고 있던 종전 최고 기록인 '21일째 1,000만 돌파'를 9일이나 앞당긴 것이다.
'명량'은 한국영화로는 10번째로 1,000만 클럽에 가입하게 됐으며 외화까지 포함하면 12번째이다.
역사극 소재로는 '왕의 남자'(2005), '광해, 왕이 된 남자'(2012)에 이어 세 번째다.
명량에 앞서 지난 3월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이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한 만큼 올해는 두 개의 영화가 1,000만명을 돌파한 셈이다.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한 영화가 한 해에 두편 이상 나온 것은 영화 '도둑들'과 '광해, 왕이 된 남자'가 흥행에 성공한 지난 2012년 이후 두 번째다.
'명량'은 지난 4일 이후 매일 1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함으로써 사실상 처음으로 일일 100만관객 시대를 열었다.
배급사별로는 국내의 쇼박스와 CJ 엔터테인먼트가 각각 3편, 시네마서비스와 NEW가 각각 2편, 디즈니와 폭스 등 직배사가 각각 1편의 1,000만명 동원 영화를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