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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이미 '잃어버린 17년'…경제규모 4단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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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 이미 '잃어버린 17년'…경제규모 4단계 하락

    • 2014-08-14 06:29

    "삼성·현대차 착시현상마저 사라질 위기…경제체질 바꿔야"

     

    우리 경제가 외환위기 이후 성장정체에 빠져들며 '잃어버린 17년'을 맞고 있다.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에 빠지기를 경계하기 전에 이미 우리 경제가 다른 나라와의 치열한 경쟁속에 17년을 허송세월했다는 의미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순위는 17년만에 4단계나 하락했다.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11위였다가 2008년부터 15위로 밀려나더니 6년 연속 15위에 머물러있다.

    경제성장률과 경제규모를 놓고 벌이는 국가간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유사 이래 최대 위기였던 1998년 외환위기 직전의 상황을 아직도 회복하지 못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한국 경제가 브릭스(BRICs) 등 국가와의 경쟁에서 오랫동안 뒤처진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그래서 나온다.

    전경련 관계자는 "우리 경제의 규모가 15위까지 밀린 것을 애써 외면해왔다"며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빨리 벗어나고 펀더멘털이 튼튼한 것으로 위안을 삼았으나 사실은 이미 경쟁에서 뒤졌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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