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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ut포토] 노란리본에서 세례까지…교황, 세월호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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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ut포토] 노란리본에서 세례까지…교황, 세월호 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한국을 방문한 후 하루도 빠짐없이 세월호 참사 유족을 만나 위로했다.

방한 첫째날인 14일 교황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으로 영접나온 세월호 유족의 손을 맞잡고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15일 교황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직전 유족과 생존학생 10명을 따로 만났고, 이들에게서 선물받은 노란 리본을 왼쪽 가슴에 달고 미사를 집전했다.

또 16일 광화문 시복미사 전 카퍼레이드 때는 차에서 내려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30여일간 단식 농성 중인 단원고 고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를 꼭 안아줬다.

김 씨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도와주십시오. 우리를 잊지 말아주십시오"라고 간곡히 부탁하자 교황은 김 씨의 손을 붙잡고 고개를 끄덕였다. 김 씨가 편지를 건네자 수행원에게 전달하지 않고 자신의 윗옷 오른쪽 주머니에 넣기도 했다.{RELNEWS:right}

교황은 17일 일정을 세월호 유족에게 세례를 주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날 세례를 받은 이는 단원고 고 이승현 군의 아버지 이호진 씨로, 그는 교황으로부터 단독으로 세례받은 첫 한국인이 됐다.

가시는 걸음, 걸음 세월호 가족과 함께 한 교황의 여정을 사진으로 엮었다. (사진 제공=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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