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김문기 총장 임명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노동당 강원도당 창당준비위원회가 상지대 도립화를 제안하고 나섰다.
이들은 18일 논평을 통해 "민자당 3선 의원이던 김문기 씨는 사학비리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며 "사학비리왕이라고 불려도 전혀 부끄럽지 않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지대는 김문기 씨에게서 벗어난 임시이사 체제 10년간 자산 총액이 5.8배 늘고 교수 수는 2.5배, 중앙도서관 장서 수는 3배, 교외 연구비 수탁 총액은 740배, 교내 연구비 총액은 281배 늘었다"고 비교했다.
전신 진보신당 시절 상지대 사태 해법으로 도립화를 제안했던 노동당 도당 창준위는 "노동당은 상지대가 비리 족벌 재단에 손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상지대 도립화를 통해 부패한 족벌사학을 넘어 상지대가 시민대학의 모델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