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폭행 사건으로 신고돼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 4명이 입원 중인 대리기사를 방문해 사과했다.
25일 세월호 가족대책위 측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7시쯤 폭행 사건에 연루된 김병권 전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한상철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 이용기 전 장례지원분과 간사가 경기도의 한 병원에 입원한 대리기사 이 모 (53)씨를 방문했다.
이들은 대리기사에게 '미리 찾아오지 못해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전 위원장 등 유가족 4명은 25일 오후 1시쯤 다시 경찰에 출석해 신고자 및 목격자 3명과 대질조사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