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석촌 호수에 힐링의 상징인 러버덕이 모습을 드러냈다. 공교롭게도 이 날은 제2 롯데월드 저층부 롯데월드 몰이 개장한 가운데 송파 학부모 연대와 송파시민 연대가 조기 개장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연 날이었다.
러버덕 전시는 롯데월드몰이 공동 주최하고 있기 때문에 "러버덕으로 제2 롯데월도 조기 개장 반대 여론을 분산 시키는 게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이 존재하고 있다.
김성완 시사평론가는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평론가는 "러버덕은 국민의 힐링이 아닌 신격호 회장과 롯데 직원들의 힐링"이라며 "러버덕으로 인해 석촌호수 물빠짐과 싱크홀 원인 제공 등의 논란을 완화시켰다"고 꼬집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끌고있는 1톤의 초대형 고무오리 '러버덕'이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전시됐다. 시민들이 '러버덕'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네덜란드 출신의 예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러버덕'은 오는 14일 정오부터 내달 14일까지 한 달 간 서울 석촌호수에 전시된다. 윤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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