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가 제천 세명대의 경기 하남캠퍼스 설립 추진 계획에 강력한 반대 목소리를 내고 나섰다.
도의회는 '세명대 제2캠퍼스 설립추진 철회를 위한 대책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제천시와 충북도 등 관계기관은 세명대의 계획 철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도의회는 건의안에서 세명대가 수도권에 캠퍼스와 한방대학병원을 설립하면 제천은 물론 충북 전체적으로도 교육과 사회, 문화와 경제적 측면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또 지방대학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관계 법령을 정비하고 광역단체와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한편, 세명대는 지난 2월 경기도 하남시의 대학유치 공모에 응모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2019년 개교를 목표로 25개 학과 규모의 제2캠퍼스 조성과 한방대학병원 설립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