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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벡스코 '우수'-아시아드CC '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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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벡스코 '우수'-아시아드CC '열등'

    총 15개 기관 평가서 5개 기관 우수 등급, 기관별 직원 성과급 지급 등에 반영

     

    부산시가 15개 산하 출자·출연기관에 대해 시행한 경영평가에서 벡스코를 비롯한 5개 기관이 '우수' 평가를 받은 반면, 아시아드CC 등 4개 기관은 '열등'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는 최근 '부산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원회'를 열고 15개 시 산하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지난해 실적평가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기업경영 분야를 비롯해 경제중흥 분야와 문화진흥 분야, 연구개발 분야 등 총 4개 유형별로 나눠 공인회계사와 경영학 교수 등 24명의 민간 평가단이 진행한 서면평가와 현지확인, 고객만족도 조사 등을 합산해 이뤄졌다.

    유형별 4개의 평가단을 구성해 분야별 전문가를 평가에 참여시키는가 하면, 기업경영분야는 재무적 경영성과 비중을 높이고 문화진흥 분야는 고객만족도 비중을 높이는 등 평가군에 따라 평가지표 가중치에 차별을 둬 기관별 특성을 고려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해 형평성 시비를 줄였다.

    최종 평가 결과, 기업경영분야에서 벡스코가 '가' 등급을 받을 것을 비롯해, 부산디자인센터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경제중흥), 부산국제교류재단(문화진흥),부산여성가족개발원(연구개발)이 각각 '우수'에 해당하는 '가' 등급을 받았다.

    부산의료원과 부산신용보증재단, 부산경제진흥원, 부산문화재단, 부산복지개발원, 부산발전연구원 등 6개 기관은 중간등급인 '나' 등급으로 평가됐다.

    '아시아드CC'와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영어방송재단, 영화의 전당 등 4개 기관은 최하위인 '다'등급으로 평가됐다.

    기업경영분야 우수 등급을 받은 벡스코는 대외외 환경변화에 대응할 중장기 경영전략을 마련한 점과 지난 2010년 이후 흑자경영을 유지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부산디자인센터는 적극적인 국비수탁 사업 수행으로 일자리 창출과 고용 지원 사업을 활발히 편 데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광역권 디자인 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점이 모범사례로 꼽혔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일자리창출과 산업활성화 기반 조성에 힘쓴 점, 동남권 소프트웨어 품질역량센터 지원사업 평가 1위로 추가 국비를 지원받은 점이 돋보였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부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모범적 운영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국가기관 제안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국시비 13억 원을 유치, 재정건전성을 높인 점 등에 힘입어 우수 평가를 받았다.

    부산국제교류재단은 부산해외봉사단 자매도시 파견으로 국제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한교나 민간단체 국제교류 중개사업을 추진해 민간주도형 국제교류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평가결과를 각 기관에 통보해 직원 성과급을 지급하는데 반영하고, 부산시보와 시 홈페이지에도 평가결과를 공개해 지속적인 경영개선을 유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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