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극본 문은아·연출 김명욱)이 시청률 40% 고지를 넘었다.
시청률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15일 시청률 조사 결과 '너는 내 운명'은 전국 41.5%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것은 지난주 12일에 기록한 32.4%보다 9.1%나 상승한 수치다.
그동안 '너는 내 운명'은 지난 5월에 종영한 '미우나고우나'의 최고 시청률인 44.4%에 이르지 못해 애간장을 태워왔다. 하지만 159회에서 갈등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많은 시청자를 TV 앞으로 모이게 했고, 이에 제작진은 그동안 가져온 전작에 대한 부담을 털어버리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새벽(윤아)의 표독스러운 시어머니 민정(양금석)은 새벽과 호세(박재정)를 갈라 놓으려고 일을 꾸미고, 새벽의 친모인 미옥(유혜리)은 어려워진 민정의 회사를 돕겠다고 자청하며 그 대가로 새벽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해,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BestNocut_R]
시청자 임영수씨는 "오늘처럼 통쾌하게 느껴진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평했고, 다른 시청자 임권철씨는 "'너는 내 운명'의 전국 시청률을 50%까지 찍어보자"며 최고 시청률 돌파를 환영했다.
한편, 같은 시간대에 방송하는 MBC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는 5.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