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북한 억류 미국인 2명 가족과 재회 "美-北 정부에 감사"

북한 억류 미국인 2명 가족과 재회 "美-北 정부에 감사"

  • 2014-11-09 23:21

 

북한에 억류됐다 전격 석방된 케네스 배와 매튜 토드 밀러 등 미국인 2명이 미국에 도착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특사로 북한에 파견된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함께 평양을 떠난 이들은 8일(현지시간) 오후 9시쯤 워싱턴주 매코드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들은 비행기에서 내린 뒤 기다리고 있던 가족, 친지와 포옹하며 재회의 기쁨을 누렸다.

배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국무부, 북한 정부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고 억류 지간 힘이 돼 준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억류 생활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이 성장했다"며 "체중이 많이 줄었지만 어려운 시기 여러분들의 덕분으로 강하게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뇨병 등 지병이 있었던 배 씨는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여전히 회복 중이라고 답했다.

배 씨가 고국으로 돌아온 것은 지난 2012년 11월 이후 2년만이고 밀러씨는 올해 4월 이후 7개월만이다.

배 씨는 2012년 11월3일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뒤 작년 4월30일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 받았고 올해 4월10일 북한에 갔다가 억류된 밀러 씨는 9월14일 6년 노동교화형을 선고 받았다.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