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Ⅱ 8번 문항
올해 수능에서 생명과학Ⅱ의 8번과 영어 25번 문항 모두 복수정답이 인정됐다.
특히 생명과학 Ⅱ를 선택한 수험생 3,600여명의 등급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4일 영어 25번문항은 ④번외에 ⑤번을 정답으로 인정했고, 생명과학Ⅱ의 8번문항은 ④번 외에 ②번을 정답으로 인정했다.
생명과학Ⅱ의 경우 복수정답이 인정됨에 따라 등급이 오르는 수험생은 3600명, 등급이 내려가는 수험생은 17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당초 평가원이 답으로 정한 ④번을 선택한 수험생은 10%, ②을 선택한 수험생은 63%에 이르기 때문이다.
또한 1,2등급의 커트라인이 각각 2점씩 상승하지만 기존의 2,3등급에 해당하고 ②답을 선택한 수험생은 큰 변화는 없다.
그러나 ②이외의 답을 선택한 수험생은 1~3등급에서 350명정도가 등급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 과학탐구의 반영은 표준점수 보다는 백분위를 기준으로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함에 따라 ②번이외를 선택한 수험생 중 1만 1000여명은 백분위가 하락한다.
수능 영어 25번 문항
따라서 올 수능의 경우 국영수가 쉽게 출제돼 생명과학Ⅱ에서 변별력을 기대했던 자연계열에서의 최상위권 변별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RELNEWS:right}
그러나 영어의 경우 복수정답이 인정된다 하더라도 ⑤번 선택자가 매우 적어 전체적인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능 오류와 관련해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및 운영체제 개선위원회를 12월 중 구성해 내년 3월 개선안을 발표하고 6월 모의고사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