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공립고(자공고)인 경기 남양주 와부고와 오산 세마고 등 2개 고교가 2020년까지 재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자공고 정책이 도입되고 2010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후 재지정은 이번이 처음이며 와부고와 세마고의 자공고 재지정 기간은 2015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자체 평가단을 꾸려 올해 재지정 심의대상인 와부고와 세마고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두 곳 모두 기준점수인 70점을 넘어서 교육부에 재지정 협의를 신청했다.
자공고는 고교 평준화 도입에 따른 교육의 획일성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학교장이 자율권과 책무성을 갖고 교육과정 다양화와 특성화, 인성·진로교육 강화, 교실·학교문화 개선, 교육격차 해소 등을 추구하고 있다.
경기도내에는 11개 자공고가 있으며 내년 재지정 평가 대상은 충현고(광명), 함현고(시흥), 양주고(양주) 등 3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