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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예멘 인질 구출 작전 실패...인질 모두 숨져

미국/중남미

    美 예멘 인질 구출 작전 실패...인질 모두 숨져

    • 2014-12-08 05:53

     

    미국 해군특전단(네이비실)이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에 납치된 인질을 구출하려다가 경비견에 발각돼 양측의 교전이 시작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알카에다 무장대원 1명은 교전이 시작되자 즉시 인질들을 살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6일 미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전날 오후 5시 미국인 인질 루크 소머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인질 피에르 코르키에 대한 구출 작전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네이비실 대원들이 근거지에 접근했을 때 경비견이 짖는 바람에 총격전이 시작됐고 구출 작전은 실패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전이 시작되자 무장대원 1명은 인질들을 잡아둔 건물 안으로 들어가 인질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약 10분간의 총격전이 끝나고 네이비실 대원들이 치명상을 입은 인질들을 발견했지만 인질 중 1명은 대기 중이던 미군 군함으로 옮겨지던 도중 숨졌고 나머지 1명도 군함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

    네이비실 대원 가운데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었다.

    이번에 투입된 특수부대원들이 주로 네이비실 중에서도 특히 어려운 임무에 주로 투입되는 '팀 6' 대원이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있었지만 미 국방부는 이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언론들은 인질 구출작전 과정에 대해 "기습의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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