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장애인연맹 대변인은 16일 최근 세계인권의 날을 맞아 영국국회에서 '북조선인권상황청문회'를 열고 북한 장애인정책에 대한 터무니 없는 주장을 했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지난 10일 영국국회에서 열린 '북조선인권상황청문회'에서 탈북자들을 내세워 '북한에서 장애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말살이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1948년 2월에 이미 '조선민주맹인동맹 중앙위원회'가 결성돼 활동을 힘차게 벌여왔으며, 창건후 국가적으로 장애자들을 우대하고 보호하기 위한 여러가지 법률적 및 제도적 조치들을 취하고 국가적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표적으로 1951년 전시에 불구가 된 사람들을 위한 교정기구공장이 일떠서(세워) 신체장애자들을 위한 교정기구생산이 오늘까지 국가부담으로 중단없이 진행되고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2013년 7월 3일에는 장애자들의 권리에 관한 유엔협약에 서명했으며,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와 국제장애자연맹, 세계농인연맹사이에 양해문이 체결하는 등 장애자보호분야에서 다른 나라, 국제기구들과의 교류와 협조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장애인연맹 대변인의 이러한 담화는 최근 유엔의 북한 인권문제 압박에 대처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