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개인별 주택소유 통계 (사진=통계청 제공)
개인이 소유한 주택의 수는 1,343만 채인데 반해,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240만 명으로 집주인 수에 비해 주택수가 100만 채 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러한 불균형이 가장 심한 지역은 세종시였다.
통계청이 18일 발간한 '2013년 개인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이 소유한 주택의 수는 1,343만여 채로 집계됐다. 그리고 이들 주택을 소유한 집주인의 수는 1,239만 9,000명이었다.
개인 주택 개수가 소유주 수보다 100만 채 이상 더 많았고, 1인당 소유 호수는 1.08호로 집계됐다. 이는 집을 2채 이상 보유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지난해 개인주택을 물건별로 2건 이상 소유한 사람은 135만 5,000명에 달했고, 3건 이상 소유한 사람도 33만 8,000명이었다.
주택 수와 소유자 수의 불일치, 즉 1인당 소유 호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세종시로 1인당 소유 호수가 1.13호에 달했다. 이어 강원과 충남, 전북 등이 1인당 소유호수가 1.12로 뒤를 이었다.
한편, 20대 이하~30대의 주택 소유자 비중은 1년 전에 비해 줄어든 반면, 4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주택 소유자가 증가했다.
20대 이하와 30대 주택 소유자 비중은 지난 2012년에 각각 2.4%와 16.1%였으나, 지난해에는 2.0%와 15.1%로 줄어들었다. 반대로 4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0.2~0.6%씩 주택소유 비중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개인의 평균연령도 53.2세로 지난 2012년 52.6세보다 0.6세 더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