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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살인진드기' 박멸 바이오 신약 개발

    전북대 이회선 교수팀 개발 기존 합성살비제보다 200배 효과

    전북대 이회선 교수

     

    전북대학교 이회선 교수(53·농생대 생물환경화학과) 연구팀이 일명 '살인 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와 집먼지진드기 등을 죽이는 바이오신약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교수팀이 개발한 바이오신약은 한약 재료로 이용되는 '파극천'에서 분리 정제한 소재를 이용해 진드기를 완전 방제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교수팀은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12월호에 게재됐으며 상용화를 위해 국내외 특허도 출원했다고 밝혔다.

    '살인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전염시켜 지난해 국내에서 36명이 발병해 17명이 사망하는 등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으나 예방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지 않았었다.

    연구진은 개발된 바이오신약은 진드기에 대한 방제 효과가 기존 합성살비제에 비해 200배 정도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회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살인진드기'를 죽이는 새로운 형태의 신약 후보일 뿐만 아니라 소량으로 집먼지진드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탐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식물에서 추출해 친환경적이어서 상용화가 될 경우 획기적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회선 교수는 바이오신소재 분야를 연구하고 있으며 그동안 SCI급 논문 250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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