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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北 이번주나 다음주 중 대화 응할 듯"

    아시안게임 폐막식서 류길재 장관과 북한 김양건 통전부장이 대화화는 모습(사진==공동취재단)

     

    새해들어 남북 사이에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우리 측이 대화를 제의해논 상태여서 북측이 조만간 답변해 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지난 2일 "북한 김정은 제1비서의 신년사는 우리측의 회담제의에 대해 화답한 것으로 본다"며 "회담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지금은 대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북측도 김정은 제1비서의 신년사 이후 대남비방을 자제하면서 남북대화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이번주나 오는 12일쯤로 예상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지켜본 뒤 대화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측은 지난해 2월에 열린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과 원동연 북한 통일전선부 부부장과의 고위급 접촉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장관급 회담을 제의할 가능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북측은 고위급 접촉 처럼 김양건 통전부장과 김관진 청와대안보실장과의 회담을 제의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10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인천방문때 김양건 부장과 류길재 통일부장관이 장시간 교감을 가져 류길재 장관을 상대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특히 최근 남북대화와 관련해 류 장관이 주도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도 이를 둿받침하고 있다.

    미국의 소니픽처스와 관련한 대북 제재가 남북대화에 걸림돌이 예상되고 있지만, 우리정부는 이산가족문제을 주요 의제로 삼고 있는데다 미국정부도 이를 적극 지지하는 입장이라서 남북대화 물꼬는 서서히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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