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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연하 패스 본능, 우리은행 홈 17연승 끊었다

'나, 패스도 잘 해요' 국민은행 변연하가 9일 우리은행과 원정에서 팀 동료에게 패스를 하고 있다.(춘천=WKBL)

 

춘천 우리은행이 개막 최다 연승에 이어 홈 연승 기록도 중단됐다.

우리은행은 9일 강원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청주 우리은행과 홈 경기에서 69-73으로 역전패했다.

만약 이날 우리은행이 승리했다면 역대 홈 경기 연승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그러나 16경기에서 멈추면서 2011-2012시즌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1위에 머물렀다.

반면 국민은행은 시즌 첫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11승9패로 3위를 지켰다.

에이스 변연하가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이날 변연하는 9점 5도움의 평범한 성적이었지만 가치는 엄청났다.

국민은행은 전반을 27-35로 뒤졌다. 그러나 3쿼터부터 추격을 시작해 4쿼터 5분22초를 남기고 비키바흐(23점 11리바운드)의 골밑슛으로 62-62 동점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이후 변연하가 에이스 본능을 뽐냈다. 종료 2분28초 전 상대 수비를 뚫고 왼손 레이업슛으로 66-64 역전을 이끌었다.

이후에는 패스 감각이 번뜩였다. 68-64로 앞선 종료 1분14초 전 강아정의 3점포를 도왔고, 71-67로 쫓긴 37초 전에도 송곳 패스로 비키바흐의 노마크 골밑슛을 어시스트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7일 부천 하나외환과 원정에서 통산 네 번째 2000도움을 돌파한 명성을 확인했다.

변연하는 또 역대 올스타전 최다 득표의 영광도 누렸다. 이날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발표한 올스타전 온라인 팬 투표 결과 변연하는 3만2914표를 얻어 3만 466표의 김단비(신한은행)를 제쳤다. 지난 2009-2010시즌 김은혜(전 우리은행)의 3만2515표를 넘는 신기록이다.

이와 함께 변연하는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올랐다. 11번째 올스타전에 나서 박정은 삼성 코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 시즌 올스타전은 오는 18일 국민은행의 홈인 충북 청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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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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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비목처럼2025-03-26 17:16:52신고

    추천1비추천0

    장비 좀 동원하지 말아라. 좌우를 떠나 어느 시위대든 위협과 폭력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