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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 사랑나눔 온도 102.3도 '후끈'

    희망2015나눔캠페인 오늘 폐막, 총 모금액 86억여 원으로 올해 목표액 초과 달성

    지난해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 (자료사진)

     

    부산지역의 연말연시 사랑나눔 기부 실적이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당초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일 오전 11시 송상현광장에서 올해 '희망2015 나눔캠페인'을 마감하는 폐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나눔캠페인 모금실적은 총 86억 1,400여만 원으로, 당초 목표인 82억 2,200만 원을 넘어서 사랑의 온도는 102.3도를 기록했다.

    모금회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두 달여 동안 모금활동을 폈으며, 이를 통해 전년보다 5.3% 늘어난 모금실적을 올렸다.

    올해 캠페인에서는 개인이 47억 9,000여만 원을 기부했고, 법인이 38억 2,200여만 원을 기부했다.

    이는 전년도 모금액보다 개인은 1.4%, 법인은 10.7% 증가한 실적이다.

    올해 나눔캠페인에서도 10년째 새해 첫날 나눔을 실천한 가족 기부자나 어려운 유년시절 어머니에게 배운 나눔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며 7년 연속 익명 기부를 이어가는 A 씨 등 훈훈한 기부 사연이 줄을 이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반송2동 주민센터에 동전 뭉치를 9년 연속으로 기부하고 있는 익명의 기부자도 있다.

    지역 기업들도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사회공헌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는데, 특히 올해는 나눔활동에 신규로 참여하는 기업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장호 회장은 "지난해보다 경기가 나빠 나눔캠페인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우려했으나 시민과 기업·단체의 호응이 뜨거워 사랑의 온도가 뜨겁게 올라갈 수 있었다"며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준 부산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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