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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평가하다 대기업 취업한 해군 예비역 장교

법조

    잠수함 평가하다 대기업 취업한 해군 예비역 장교

    檢, 해군 예비역 장교 자택·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사무실 압수수색

    잠수함 자료사진.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 = 해군제공)

     

    잠수함 인수 평가 업무를 담당하다 전역 후 납품업체인 현대중공업에 취업을 한 해군 예비역 영관급 장교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고양지청장)은 6일 공직자윤리법에 2년으로 제한된 취업제한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해군 예비역 장교 L씨의 자택과 울산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압수수색에서 L씨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개인 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L씨는 해군 제9잠수함전단(현 잠수함사령부) 소속 잠수함 인수평가대장을 하다 전역한 뒤 지난 2010년 3월 부장급으로 현대중공업에 영입돼 현재 근무 중이다.

    검찰은 L씨가 전역 후 현대중공업에 취업을 한 만큼 잠수함 납품업체 선정 평가를 할 때 현대중공업 측에 특혜를 줬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가성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L씨는 손원일급(1800t급) 잠수함인 손원일함, 정지함, 안중근함 3척이 현대중공업으로부터 2007년부터 2008년 해군에 인도될 당시 인수평가 실무를 담당했다.

    합수단은 조만간 관련자도 소환해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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