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기 해군사관생도 입교식이 13일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렸다.
여생도 17명을 포함한 167명의 신입생도들은 지난 달 9일부터 실시한 가입교 훈련을 마친 뒤 이날 정식 사관생도로 입교했다.
이날 입교식은 열병을 시작으로 입교선서, 교가 제창, 분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입교식에 참석한 학부모와 친지들은 가입교 훈련을 통해 늠름한 사관생도로 거듭난 자녀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신입생들은 복종, 인내, 극기, 필승, 명예로 구분되는 지난 5주간 수영, 유격, 수면극복 등 강인한 훈련을 통해 앞으로 4년간의 생도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정신력과 체력을 갖췄다.
학교장 구옥회 중장은 "미래 해군을 이끌어 갈 사관생도들은 현실의 작은 어려움에 좌절하거나 자기불신을 해서는 안 될 것이며, 먼 미래를 내다보고 투철한 애국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갖춰나가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