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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소비자심리 바닥쳤나?…두 달 연속 호전

    지난달보다 1포인트 상승한 103

    (자료사진)

     

    소비자심리지수가 미약하지만 두 달 연속 상승하면서 소비자심리가 바닥을 지났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으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9월 105를 기록한 이후 넉 달 연속 하락하다 지난달 1포인트 오른 뒤 두 달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14년의 장기 평균치를 기준(100)으로 이보다 높으면 소비자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고,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미약한 수준이지만 두 달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새해 들어 소비자 심리가 바닥을 지났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CCSI를 구성하는 항목들을 구체적으로 보면 가계의 재정 상황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89로 전월과 같았으며,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생활형편전망CSI은 98로 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도 102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으며 소비지출전망CSI도 109로 2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현재와 미래의 경제 상황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인식은 여전히 어둡다.

    현재경기판단 CSI와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경기전망CSI는 71과 87을 기록해 전월보다 3포인트씩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도 83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부채도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는 105와 99로 전월보다 1포인트씩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CSI도 86으로 1포인트 떨어졌지만 6개월 후의 가계저축전망CSI는 92로 전월과 같았다.

    물가전망CSI는 118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도 118로 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임금수준전망CSI는 115로 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응답자들이 전망한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6%로 전월과 같았다.

    응답자들은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 66.7%가 공공요금을 꼽아 가장 많았고, 집세(46.5%)와 공업제품(30.4%)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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