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세명기독병원은 올해 신입직원 172명을 채용해 지역병원 최초로 임직원 1천명 시대를 열었다.
세명기독병원은 2015년 신입직원 172명(의사 9명, 간호사 149명, 간호조무사 2명, 응급구조사 1명, 방사선사 3명, 임상병리사 3명, 작업치료사 1명, 행정 4명)을 채용했다고 2일 밝혔다.
세명기독병원은 병원 에셀나무홀에서 2월 26~27일 3일 동안 신입직원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2일부터 실무에 투입했다.
이번 채용은 4월 완공예정인 정형성형병원과 간호관리등급 관리를 위해 실시됐으며, 간호사 부분 149명 채용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병원들이 심각한 간호사 부족현상을 격고 있는 상황에서 세명기독병원은 지난 2007년부터 지방병원으로서는 유일하게 간호관리 1~2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세명기독병원은 이를 위해 2013년부터 간호사들을 위한 기숙사에 25억원을 투자해 현재 122명의 간호사들이 입주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타지역 출신이다.
세명기독병원은 한동선 원장은 "현재 직원 수가 10년 전보다 5배 이상 늘었고, 병원규모면에서도 그 이상의 발전을 이루어냈다"면서 "병원이 발전하며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주민들이 대도시로 나가지 않고도 병을 치료하고 역으로 치료를 위해 다른 지역에서 우리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 여러모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꾸준히 병원발전을 위해 노력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명기독병원은 포항지역 최대 규모인 567병상을 운영중이며 정형성형병원 건물이 완공되면 700병상 규모로 운영병상을 늘려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