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치료를 담당했던 인요한 연세 세브란스 병원 국제진료센터장이 가해자인 김기종 씨에 대해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인 박사는 또 리퍼트 대사의 치유 기원 행사가 과도하게 진행되는 것에 대해 "요란하게 할 필요없다"고 밝혔다.
인 박사는 11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기종씨가 정신과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북한이 김씨를 훈련시킨 것이 아니라 자생적으로 (김씨가) 알아서 충성한 것"이라며 "비뚤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그 사람을 봤을 때 자기 정신이 아닌 것 같다"며 "물론 철저히 조사해야 겠지만 조사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요한 연세 세브란스 병원 국제진료센터장(사진=홈페이지 캡처)
인 박사는 일부 보수진영의 과도한 쾌유기원 집회행태에 대해서도 "요란하게 뭘 하지 않아도 한미관계는 문제 없다"며 "(한미관계는) 일대일로 같이 가야 한다. 대한민국은 대단한 나라"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요란하게 할 필요 없다"며 "직장으로 돌아가고 리퍼트 대사도 할 일 많다며 빨리 출근하고 싶다고 한다. 정상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