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의 특집 다큐멘터리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로 인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의 실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런 가운데 신천지 이만희 교주와 후계자로 떠오르고 있는 김남희 신천지 압구정신학원 원장과의 사생활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서 공개돼 화제다.
취재결과 이 동영상은 지난 2013년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부도덕한 여자문제를 폭로했던 한 목회자가 법정 증거자료로 제출한 것이다.
동영상에는 이만희 교주와 김남희 원장이 경기도 가평의 한 별장에서 지내는 장면이 들어있다.
편안한 평상복차림의 두 사람은 냇가에 쳐놓은 어망을 확인한 뒤 쉬면서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있었다. 별장으로 올라가는 동안에 김남희 원장이 이만희 교주의 엉덩이를 토닥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여느 부부와 다름없는 모습이다. 저녁에는 식탁에 함께 앉아 식사를 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별장 인근에 사는 지역 주민 A씨는 "두 사람이 부부인 줄 알았다"며, "남자가 꼼짝을 못하고, 여자가 시키는대로 다 하면서 지낸다"고 말했다.
법원 제출자료를 확인한 결과 이만희는 부인 유OO씨와 1966년에 혼인신고가 된 상태고, 김남희 원장은 남편 P씨와 이혼상태였다.
경기도 가평군 고성리 신천지 연수원에서도 둘의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북한강을 끼고 있어 수상스포츠 천국으로 불리는 이곳에는 지난해 통일교측으로부터 건물을 매입해 신천지 연수원을 열었다.
건물 꼭대기 해와 달의 조형물에는 각각 이만희 교주와 김남희 원장의 얼굴이 그려졌다. 이후 논란이 일자 슬그머니 그림을 지우기도 했다.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유력한 후계자 김 모여인과 부도덕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은 신천지 핵심 간부들만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질 경우 신천지 내부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