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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총학, '학사구조개편 반대' 점거 시위

사회 일반

    건국대 총학, '학사구조개편 반대' 점거 시위

     

    건국대 학생들이 학교의 학사구조개편안에 반대하며 행정관을 점거해 시위를 벌이고 있다.

    건국대 총학생회 측 학생 400명(학교추산 200명)은 31일 오전 10시쯤부터 서울 광진구 건국대 행정관을 점거했다.

    이들은 "말만하고 듣지 않는 건국대는 각성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학교의 '2016학년도 학사구조개편안'을 반대하고 있다.

    건국대 영화과 김승주 비대위원장은 "학교가 학사구조개편안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오늘 규정개정심의위원회를 통해 학사 규정이 개편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점거 시위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건국대 관계자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총장을 비롯한 각 대학장 등이 규정개정심의위원회를 열고 학사구조개편안에 따른 학사 규칙 개정을 의결할 예정"이라며 "부총장이 총학생회 측과 지속적으로 대화해 설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가 지난 19일 공개한 학사구조개편안은 기존 학부제를 폐지하고 전공별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학과제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15개 단과대학 73개 전공이 내년부터 63개 학과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예술디자인대학 소속 영화학과와 영상학과, 공예과와 텍스타일디자인과가 각각 한 과로, 경영대 소속 경영정보학과와 소비자정보학과 등은 통폐합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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