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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분기 GDP 7.0% 성장..6년만에 최저(종합)

아시아/호주

    중국 1분기 GDP 7.0% 성장..6년만에 최저(종합)

    • 2015-04-15 12:06

     

    중국 경제가 지난 1분기 7%성장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7%)에는 부합했지만 지난해 4분기 증가율(7.3%)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분기별로는 세계금융위기 여파로 경제성장률이 급락한 2009년 1분기(6.6%) 이후 최저치다.

    전문가들은 내수 부진과 경제지표 둔화 탓으로 분석한다.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해 2009년 2월 이후 처음으로 6%대로 떨어졌다.

    무역 실적도 저조했다. 3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줄었고, 수입도 12.7% 감소했다.

    주택 가격 하락과 과다한 부실 채권 등도 성장률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부진한 1분기 성장률로 인해 올해 연간 경제 성장률 목표(7%)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4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8%, 내년은 6.3%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1분기 성장률 저하로 오히려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역환매조건부채권 등을 활용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도 성장 둔화 우려가 가시지 않는다면 중국 정부가 추가로 돈 풀기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달 또는 2분기 중으로 기준금리와 지준율을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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