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꽉 막힌 남북관계가 언제 풀릴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북한의 어린이양육 사역을 준비하는 단체가 있습니다.
CBS 연중캠패인 우리에겐 꿈이 있습니다에서는 언젠가 북한의 문이 열릴 것을 소망하며 북한사역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컴패션을 만나봤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기근과 전쟁, 빈곤 등으로 고통받는 제 3세계 어린이들을 돌보는 한국 컴패션이 새로운 지역에서의 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깝지만 쉽게 들어갈 수 없는 곳, 바로 북한입니다.
3년 전 설립 10주년을 맞아 북한을 소망의 땅으로 바라보며 사역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컴패션은 북한 어린이 사역을 위해 전체 커리큘럼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나이별로 표준화된 커리큘럼이 있지만, 북한 아이들의 실정을 정확히 알지 못해 대북 전문가들과 탈북자, 기독교교육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가며 수정과 보완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에는 지난 3년간 준비한 북한사역의 내용과 북한 어린이를 향한 비전을 한국교회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한국컴패션의 빠른 성장이 북한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준비였다고 고백하는 서정인 대표. 그는 현지 교회를 양육의 중심센터로 활용하는 컴패션과 뜨거운 동포애를 가진 한국교회가 북한의 어린이들을 섬기는 사역에 동반자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서정인 목사 / 한국컴패션 대표
"한국교회는 준비는 돼 있어요. 열정, 기도, 가슴은 돼 있어요. 근데 그 가슴이 진짜 소외되고 억눌리고 함께 해줘야 하는 북녘땅이라는 방향제시가 분명해졌을 때 확 불이 붙을 것 같아요."
또 이번 북한사역 서밋을 통해 확보되는 200여개 협력교회에 컴패션의 양육 노하우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서정인 목사 / 한국컴패션 대표
"그 감탄의 양육의 시스템을 한국교회에 먼저 풀자..그래서 한국교회가 먼저 하나님 앞에 투명하고, 아이들에게 예수 심는 것을 만들자.. "
언제 열릴지 알 수 없는 북한. 그러나 언젠가는 반드시 북한의 문이 열릴 것이라는 믿음으로, 한국컴패션은 북한 어린이 양육의 꿈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이정우,="" 채성수="" 편집="" 이재은="">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