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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가 전 애인과 카톡하고 무시한다'며 목 졸라 살해



광주

    '동거녀가 전 애인과 카톡하고 무시한다'며 목 졸라 살해

     

    전 애인과 카톡 한다며 말다툼을 하다가 동거녀를 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40대 동거남이 경찰에 검거됐다.

    광주 서부 경찰서는 동거녀를 살인한 혐의로 박 모(44) 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박 씨는 지난 3일 새벽 5시 40분께 광주 서구 한 아파트 711호에서 동거녀 A(46) 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격분해 동거녀 A 씨를 주먹으로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리고 양손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동거녀 A 씨가 전 애인과 카카오스토리로 연락한다는 문제로 시비 되어 말다툼하다 A 씨가 “네가 뭔데 간섭 하느냐”며 무시한다는 이유로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는 동거녀를 살해한 뒤 시장에서 산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담아 아파트 베란다에 숨겨두었다가 심경의 변화로 다음 날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현장을 확인하고 박 씨 아파트 베란다의 여행용 가방에서 시신을 발견한 뒤 박 씨를 긴급체포했으며 6일 A 씨의 정확한 사망원인 규명 위해 부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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