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김영태 기자입니다
■ 일시 : 2015년 5월 6일(07:00~07:30)
■ 진행 : 하근찬 앵커
■ 대담 : CBS노컷뉴스 김영태 기자
▶한국 외교의 문제점을 다룬 보도들이 많군요?
(오른쪽부터) 박근혜 대통령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사진 = 청와대 제공)
=대통령은 방향없는 '원칙 고집…장관은 '예스맨' 노릇만
리더십 · 전략 부재 '외교 위기' 가속화, 한겨레신문 제목입니다.
이 신문은 국정 최고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과 외교 사령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수직적 일체화' 구조가 한국 외교의 위기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중앙일보는 "때론 홈런보다 번트도…실리외교 하자"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 기사에서 전문가 68%는 "한국 외교 위기"라는 응답을 했습니다. 위기나 잘못의 원인으로 '대통령의 눈치를 보는 외교안보 장관 및 대통령 참모들의 경직된 태도'를 꼽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악화돼온 한·일 관계를 최대 위기로 꼽았고, 그 다음이 남북관계를 꼽았습니다.
따라서 얼어붙은 한·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상회담과 위안부 문제를 분리 대응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는 조언했습니다.
아울러 미·중·일에 치이는 한국이 "남북관계 복원을 외교 돌파구로 삼아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공무원연금개혁안 국회 처리에 관한 조간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이와 관련해 세 매체에서 사설을 실었는데요, 모두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앙일보, <공무원연금 개혁안,="" 이대로="" 국회="" 통과해선="" 안="" 된다="">
조선일보, <6년 뒤 원위치 공무원연금 대통령 거부권 검토를>
동아일보, <공무원 '맹탕="" 개혁안'="" 통과시켜="" 미래세대에="" 죄지을텐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이임 인터뷰가 흥미롭군요?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7개월 임기 마치고 물러나는 우윤근 원내대표는 "여당보다 당내 강경파 설득이 어려웠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에 KO를 강요하는 투쟁 일변도 정치로는 영영 집권할 수 없다는 소신으로 설득하니 그들도 동의해주더라"고 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성완종 판문'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그는 "대통령이 사과 없이 부패를 척결하라는 건 '세상 물정을 모르는 왕'이 하는 얘기"라며 "사면 얘기를 꺼내는 건 너무 유치하다"고 말했습니다.
▶대학 학칙에 위헌적 요소가 많다는군요?="재학 중 결혼하면 제적"…'캠퍼스 계엄령' 학칙, 경향신문 제목입니다.
대자보를 붙이거나 집회를 할 때 학교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한 대학은 36개 대학으로 86%에 달했습니다.
'결혼하면 제적하고, 성적 안 좋으면 근신에 처한다'는 구시대적 학칙도 있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지원금이 대폭 삭감돼 논란이 일고 있군요?
지난해 열린 부산국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 전경. (자료사진/노컷뉴스)
=영화진흥위원회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지원되는 예산을 지난해 16억 6000만원에서 올해는 8억원으로 절반이나 줄이기로 했다고 합니다.
경향신문은 사설에서 "이는 당장 지난해 영화제에서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이빙벨>을 상영한 데 대한 '괘씸죄'를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사설은 "정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자랑스러운 부산영화제 20년 전통에 먹칠하는 일을 당장 멈추고 영화제 지원 예산을 제자리로 돌려놓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