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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일가족 사망사건, 수면제 검출

    30대 아들, 합의하에 수면제 먹고 잠든 가족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 끊은 듯

    자료사진

     

    지난 13일 부산 해운대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5명은 수면제를 먹고 동반 자살을 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결과 숨진 일가족 5명 중 4명의 몸에서 수면제인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아파트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송모(37)씨의 몸에서는 수면제 성분이 나오지 않았다.

    {RELNEWS:right}경찰은 거실과 주방에서 발견된 술과 음료수 병에서는 수면제가 검출되지 않은 점과 숨진 이들이 반항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송씨 가족이 합의하에 수면제를 직접 먹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집안에 남아 있던 송씨와 송씨 아버지(67)의 유서 필체가 생전 본인들의 것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송씨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이 수면제를 먹고 잠든 사이 송씨가 블라인드 줄을 이용해 가족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은 끊은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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