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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 FIFA 회장사퇴…"충분한 지지 못 받고 있다"

미국/중남미

    블래터 FIFA 회장사퇴…"충분한 지지 못 받고 있다"

    • 2015-06-03 04:31

     

    제프 블래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사임하기로 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AP 등에 따르면 블래터 회장은 2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비록 선거를 통해 다시 회장직에 선출됐지만 축구계 모든 이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사퇴의 뜻을 밝혔다.

    또 "이른 시일내에 후임자를 선출할 수 있도록 FIFA 강령에 따라 임시 총회를 개최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블래터 회장은 "지난 40년간의 나의 인생과 회장직에 대해 고민한 결과 중요한 것은 FIFA 조직과 축구"라며 "FIFA와 축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FIFA는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블래터 회장은 스위스와 미국의 사법 당국이 FIFA 고위 간부 7명을 비리 혐의로 체포하고 고강도 수사 의지를 밝힌 직후인 지난달 29일 FIFA 회의에서 회장 5연임에 성공했었다.{RELNEWS:right}

    FIFA는 오는 12월과 내년 3월 사이에 임시 총회를 열어 새 회장을 선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전까지는 블래터 회장이 회장직을 계속 수행할 예정이라고 FIFA 관계자는 설명했다.

    블래터 회자의 사임 소식에 유럽축구연맹(UEFA) 미셸 플라티니 회장은 "올바른 결정"이라며 환영했다고 영국 BBC는 보도했다.

    스위스 검찰은 "블래터 회장의 사임이 수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스위스 검찰은 "현재로선 블래터 회장에 대한 소환 계획은 없다"면서도 "필요하다면 소환조사할 것"이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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