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여파로 학기말고사를 앞두고 조기방학에 들어갔던 대전과학기술대가 전국 대학가 가운데 처음으로 17일 개강했다.
지난 6월 4일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조기 방학에 들어갔던 대전과학기술대학교(총장 정영선)는 수업 결손 보충 등을 위해 당초 계획했던 학사일정 보다 일주일 빠른 17일부터 정상수업에 들어갔다.
대전과기대는 대전 건양대 병원에 실습을 나갔던 간호학과 학생 3명이 메르스 양성 확진을 받은 환자 일부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자 지난 6월 해당학과 3학년에 대해 다른 학과보다 빨리 조기 종강 조치를 취했다.
또 메르스가 급속히 확산되던 지난 6월 메르스 지역사회 감염 우려에 따른 학생과 지역주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조기방학에 돌입하고 조기방학 기간에 인터넷을 활용해 학기말시험과 보고서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말 평가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