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중동구 이해성, 남구을 박재호 두 지역위원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나란히 3,4차례 걸쳐 국회의원선거 등에 출마한 경력을 바탕으로 마지막 도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부산 중동구 이해성,남구을 박재호 지역위원장은 부산야권의 핵심 인물로 호형호제 하는 사이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나란히 청와대에서 근무한데다 부산시당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부산야권의 실세로 통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새누리당 텃밭에서 3,4차례에 걸쳐 국회의원 선거 등에 나서 고배를 마시는 등 산전수전을 겪었다.
이 처럼 같은 길을 걸어온 두 사람은 내년 4월 20대 총선을 앞두고 배수의 진을 치고 마지막 도전에 나서고 있다.
남구을에 다시 도전장을 낸 박재호 위원장은 "이제 나이도 있고 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오랜 기간 용호동과 감만동의 밑바닥을 다니면서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여왔고 지역사정을 잘 알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좋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텃밭이라는 한계가 분명히 있지만 그 동안 부산과 지역을 위한 헌신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받고 싶은 것이다.
또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자신들이 그려온 지역발전 청사진을 펼쳐보고 싶은 욕심이 많다.
중·동구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이해성 위원장은 "인근 서구와 영도 지역을 포함한 부산 원도심에서는 대통령 2명과 국회의장 2명 등이 배출됐지만, 부산에서 가장 소외된 지역이다. 이제는 이 지역에서 밑바닥을 다지면서 지역사정을 살펴온 자신이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해성 위원장은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후보를, 박재호 위원장은 새누리당의 젊은 기수인 서용교 의원을 넘어서는게 관건이다.
이들 두 부산야권 핵심 인물의 마지막 도전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부산지역 정가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