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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뉴욕 공항 검색 요원 한국 여대생 성추행

    • 2015-09-01 23:38

     

    미국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한국 여대생이 미 연방 교통안전국(TSA) 소속 검색 직원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라과디아 공항에 도착한 한국 여대생 A(21)씨는 무기를 소지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이유로 TSA 직원 맥시 오쿠엔도(40)에 의해 남자 화장실에서 몸수색을 당했다.

    A씨는 "나는 여자이기 때문에 여성 직원이 검색해야 한다. 모든 사람에게 이런 식으로 검색하느냐"고 따졌지만 오쿠엔도는 "그렇다"며 A씨의 요구를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쿠엔도는 화장실에서 A씨의 상하의를 들추며 성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목격자 등의 신고로 오쿠엔도는 이틀 뒤 감금과 성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공항 검색은 지정된 구역을 벗어날 수 없고 남성 직원은 여성 승객을 검색할 수 없도록 돼 있다.

    TSA는 "A씨는 당초 검색 대상이 아니었고 검색이 필요했다 해도 지정된 구역을 벗어날 수 없다"며 "오쿠엔도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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