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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시 "깨달음의 소리, 범자(梵字)" 9월 22일부터

문화재/정책

    특별전시 "깨달음의 소리, 범자(梵字)" 9월 22일부터

     

    경기도 양주시는 양주회암사지박물관은 하반기 특별전시로 "깨달음의 소리, 범자(梵字) - 회암사지 범자문 막새기와를 이야기하다"를 9월 22일부터 12월 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범자문양과 범자문 막새기와를 단독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전시이다.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다양한 형태의 범자문 막새기와 유물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고려말 조선초 최대의 왕실사찰이었던 양주 회암사지(檜巖寺址)에서는 1997년 발굴조사를 시작한 이래 다양한 범자문(梵字文) 막새기와가 출토되었다.

    인도의 옛 언어이자 불교 경전의 원어(原語)인 범자를 하나의 문양으로 표현한 범자문은 13세기 고려 후기 중국 원(元)나라를 통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평기와, 막새기와, 서까래기와, 마루기와 등 다양한 종류의 기와가 출토된 회암사지의 기와 유물 중에서 범자문 막새기와가 단연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범자문 막새기와는 문양의 형태가 매우 다양하고 보존상태가 우수하며 시주자와 제작연대의 명문이 뚜렷이 남은 유물이 많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양주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범자문 막새기와가 유형별로 전시되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왕실과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명문기와 '효령대군선덕갑인孝寧大君宣德甲寅'명 기와를 비롯하여 회암사지 출토유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범자문 막새기와 약 2,300여점 중 대표성을 띄는 35점을 이번 전시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지역에서 출토된 범자문 막새기와와 함께 범자문이 도안된 청동거울, 향완까지 다양한 범자문의 활용성을 확인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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