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 최을석 의장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최 의장이 지난 달 17일부터 4일동안 고성군 하일면의 한 다방에서 여 종업원의 몸을 만지고 성희롱 발언을 일삼은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최 의장은 성희롱 발언만 인정하고, 신체를 만진 점은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고성군의회 이쌍자(48) 의원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 의장의 공식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군의회 의장으로서 군민을 챙기고 군민을 대변해야 함에도 저급한 성의식으로 성희롱을 자행했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군의원으로서 차마 군민들 보기가 부끄럽고, 여성의 한 명으로, 군민의 한 사람으로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최 의장은 군민을 대변하는 고성군의회에서 퇴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