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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과학정상들 대전으로…세계과학정상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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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과학정상들 대전으로…세계과학정상회의 개최

    10월 19일부터 닷새간…OECD 과기장관회의서 '대전선언문' 채택

     

    세계 60여개국 과학정상과 석학들이 다음 달 대전을 찾는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대전시는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OECD Ministerial Meeting Daejeon 2015, World Science & Technology Forum)'가 다음달 19일부터 닷새간 대전컨벤션센터(DCC) 등 대전시 일대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 세계과학정상회의, 어떤 행사?

    세계과학정상회의는 기존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에 세계과학기술포럼과 ASEAN+3 장관급 포럼, 대한민국 과학발전 대토론회, OECD 과학기술정책위원회(CSTP) 총회와 연계행사 등이 추가돼 외연을 넓혔다.

    지금까지 11차례 열린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가 프랑스 파리의 OECD 본부가 아닌 다른 국가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OECD 회원국과 협력국, ASEAN 회원국 등 57개국 장·차관과 12개 국제기구 수장을 포함해 3천여명의 과학정상·석학이 참석한다.

    우리나라에서 회의가 열리게 된 배경에 대해 "전 세계가 저성장·환경·빈곤 등 공통과제를 안은 상황에서 기존 유럽·선진국 위주의 논의에서 최근 과학기술혁신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아시아·신흥국과의 정책적 논의의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 어떤 프로그램 선보이나?

    첫 프로그램은 다음달 19일 열리는 세계과학기술포럼이다.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세계적인 석학과 CEO를 초청해 과학기술 발전의 미래와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소유의 종말="">, <노동의 종말=""> 저자인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이 포럼 기조연설을 맡았고 70여명이 연사로 나선다. 한국에서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김기사'를 개발한 김원태 록앤올 공동대표, '배달의 민족' 앱을 개발한 김봉진 우아한 형제들 대표 등이 참석한다.

    2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는 지난 2004년 이후 11년 만에 재개되는 회의이기도 하다.

    각국 장·차관들은 향후 10년간의 국제과학기술혁신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담은 '대전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ASEAN 회원국의 과학기술 장관급이 참여하는 ASEAN+3 장관급 포럼, 우리나라 과학기술 성과와 향후 과제를 짚어보는 대한민국 과학발전 대토론회는 각각 20일과 23일에 열린다.

    또 같은 기간 열리는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과 대덕특구 연구기관들이 주도하는 체험행사 등을 통해 일반 시민의 참여도 유도할 예정이다. 최근 스타트업 창업에 도전하는 젊은 층을 위한 토크 프로그램도 포럼 특별 세션에서 열린다.

    이번 세계과학정상회의 홍보대사로는 이기진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와 이 교수의 딸인 가수 씨엘(CL)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최영해 세계과학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은 "전 세계 당면과제의 해법 논의가 우리나라에서 이뤄지면서 과학 외교력과 국제적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향후 10년간 국제 과학기술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대전선언문'은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또 "참석자들이 대덕특구의 R&D 현장과 구체적 협력방안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각종 연구기관이 위치한 대전이 과학도시로서 부각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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