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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개통 6개월, 전남 동부권 KTX 이용객 50% 증가

전남

    호남고속철 개통 6개월, 전남 동부권 KTX 이용객 50% 증가

    항공과 고속버스는 이용객 급감하며 '된서리'

     

    지난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6개월이 지나면서 전라선 이용객이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증가한 반면 항공과 고속버스 이용객이 크게 감소하는 등 전남 동부지역에서도 교통지형의 변화가 일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4월 2일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6개월 간 전라선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전라선 이용객은 85만 6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만 2천여 명보다 29만 명이 늘었다.

    여수시 인구에 버금가는 이용객이 증가한 셈이다.

    승하차를 비교해보면 하루 평균 승차는 2천 380명, 하차는 2천 304명으로 승차하는 인원이 하차하는 인원보다 조금 더 많았다.

    이처럼 철도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항공과 고속버스는 된서리를 맞고 있다.

    지난 6개월 간 여수~김포 공항 노선을 이용한 탑승객은 1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만 명보다 무려 5만 명이나 감소했다.

    한국공항공사 여수지사는 KTX에 이용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지난 4월 이후 항공요금을 KTX 요금 수준까지 내렸지만, KTX의 거침없는 질주를 막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경우 여수~김포 노선을 기존에 주중 하루 4편이던 것을 2편으로 줄이고, 대신 수요가 늘고 있는 여수~제주 노선을 주 2편에서 5편으로 늘렸다.

    고속버스도 순천고속버스터미널의 경우 이용객이 20~30% 정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호남 KTX 개통으로 여수에서 서울을 평균 3시간에 주파할 수 있게 되면서 KTX로 이용객이 몰리는 현상은 앞으로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호남 정치권에서 급증하는 여객 수요에 맞춰 KTX 증편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고, 코레일 측에서 "올 하반기 증편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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