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음식박람회 모습 (사진 = 리컨벤션 제공)
부산·경남 최대의 음식축제인 '2015 부산국제음식박람회'가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음식박람회는 "맛을 품다, 食을 담다'라는 주제 아래 부산의 향토음식과 한식 등 우수한 우리 음식문화가 오감을 만족시키는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박람회의 핵심은 총 150여 개 업체, 320여 개 부스가 참여하는 전시관이다.
'한국 조리사회 중앙회 부산시지회'와 함께하는 세계음식관은 중식(8일)과 양식(9일), 한국 전통주와 花 차의 新 제안(10일), 가을 단풍 일본요리(11일), 부산 대표 맛집들이 선보이는 부산 향토음식 및 유명 음식 전시가 이뤄진다.
또 화려한 궁중요리를 전시하는 '한국음식 홍보관'과 부산의 대표적인 민화작가 김재춘의 '궁중에 핀 꽃' 등 다양한 테마 전시관이 운영된다.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민간교류 프로젝트로 '후쿠오카 특별관'이 설치 운영돼 후쿠오카 대표 명물인 '후쿠오카 라멘'과 우동, 스시 등을 판매하고 대형 참치 해체쇼와 후쿠오카 전통 공연 등을 펼친다.
이 밖에 세계향신료 전시, 음식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기업홍보관들이 기다리고 있다.
음식박람회는 관람객들이 부산의 대표 음식점들의 먹거리와 해외 음식을 직접 맛볼수 있는 푸드코트도 운영한다.
체험존에서는 '쉐프와 함께하는 쿠킹 라이브쇼', '부산의 숨은 향토음식 쿠킹 클래스', 말레이시아와 러시아의 전통요리 쿠킹클래스를 비롯해 주부나 가족, 어린이들이 각각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전문가부와 학생부, 일반부로 나눠 '한식조리 경연대회'도 공식행사로 개최한다.
전문가와 학생부 대상에는 각각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상금(150만 원)이 주어지고, 금상 수상자에는 부산시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8일 개막식에는 정경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오카와 히로시 후쿠오카현 지사, 이노우에 타다토시 후쿠오카현의회 의장, 에노모토 시게타가 후쿠오카 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후쿠오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