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당 혁신위가 몇 달동안 시간만 낭비하고 해당행위를 했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위가) 너무나 실망스러워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표가 (혁신위를) 맡아서 하든지 아니면 대표를 그만뒀어야 했다. 남한테 맡기는 것이 아니다. 제가 일관되게 계속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이 바뀌어야 그 다음에 선거전략이 있다. 지금 선거전략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당이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전략으로 몰고 가 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혁신위가 지난달 23일 문 대표와 김한길, 이해찬, 정세균 등 전직 지도부를 향해 '살신성인'을 촉구한데 대해서는 "마지막(11차 혁신안)에 누구는 어디로 가라고 하고, 그 말 자체가 굉장히 심각하게 당의 경쟁력을 훼손했다고 본다"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