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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쥬만지' 느낌? 아마존 '정글 마라톤'



해외토픽

    [영상]'쥬만지' 느낌? 아마존 '정글 마라톤'

    2015년 정글 마라톤이 브라질 타파조스 국립공원에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열렸습니다. 미국 CNN이 '세상에서 제일 힘든 레이스'라고 명명한 마라톤 경기죠.

    2003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정글 마라톤은 세계에서 가장 모험적인 경기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스포츠 경기의 스릴을 즐김과 동시에 야생 생태계의 중요성을 재조명하자는 취지로 시작됐습니다.

    정글 마라톤을 주최하는 조직 구성원들도 모두 이 지역 출신 토박이들입니다. 아마존 보호구역 마을 22곳에 사는 주민들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정글 환경에 익숙한 이들이 경기 전반의 안전을 관리하는 거죠.

    (사진=자료사진/정글 마라톤 페이스북 제공)

     

    올해도 아마존 열대우림 정글을 41명의 참가자가 열심히 달렸습니다. 121km 또는 254km의 정글 스테이지로 구성된 코스에는 곳곳에 강과 늪지대가 있습니다. 늪에는 아나콘다나 피라냐가 서식하기도 하고, 맹독이 있는 뱀이나 멧돼지, 재규어를 만날 위험도 있죠.

    올해는 41명 참가자 중에 11명이 완주에 실패하고 중도 포기했네요. 호주, 뉴질랜드, 미국, 라트비아, 아르헨티나 등 각국에서 온 마라토너들이 참가했습니다.

    우승자는 독일 출신 토마스 위테크입니다. 결승선에 도달하는 데 무려 40시간 10분이나 걸렸는데 말이죠. 2위는 40시간 40분 만에 완주한 스페인 출신 안드레스 레르도가 차지했습니다. 여성 레이스의 우승컵은 56시간 48분 만에 결승선을 통과한 라트비아 출신 알마 바이톨라가 거머쥐었습니다.

    이들 모두 맹수들이 득시글대는 아마존 정글에서 만 이틀 이상을 헤맸다는 얘기입니다.

    [영상=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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