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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원인불명' 환자 19일부터 21명 발생

보건/의료

    건국대 '원인불명' 환자 19일부터 21명 발생

    28일 오전 동물생명과학대 건물 폐쇄…3개 실험실서 집중 발생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동물생명대학교 면역유전학 실험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이 발생, 28일 해당 건물 전체가 폐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9일부터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신고가 전날 건대병원으로부터 접수됐다"며 "중앙역학조사반을 파견해 현장 역학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신고 당일 광진구보건소의 초기 역학조사에서 환자 3명이 '원인불명 폐렴'으로 확인됐다. 또 같은날 저녁엔 환자 수가 10명으로 늘어나, 28일 오후 5시 현재까지 발생한 환자는 모두 2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주로 폐렴과 호흡기 증상 및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어, 병원체가 확인될 때까지 국가지정병상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역학조사반은 환자들이 건물내 인접한 3개 실험실에서 집중 발생한 사실을 확인, 공동 노출 요인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학교측은 원인 규명 및 안전 확보를 위해 28일 오전 11시를 기해 동물생명과학대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사용을 중단했다.

    질본은 학교측과 협의해 실내공간 소독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건물 이용자 및 접촉자 명단을 확보했다. 또 환자 및 환경 가검물을 채취해 상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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